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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양매수에 낙폭 줄인 코스피…31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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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서 外人 홀로 순매도
美인플레 우려 제한적…경기 정상화 기대감 반영 시작
상승 반전은 미지수…"당분간 매물 소화 과정 나타날 것"

13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3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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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장 초반 2% 가까이 하락하며 3100선이 위태로웠던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축소하는 모양새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던 인도 코로나19 확산이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지만 이미 저점 대비 상당 수준 상승한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0.21% 떨어진 3155.12를 기록했다. 3146.97로 하락 출발 이후 낙폭이 확대되며 장 초반 3103.88까지 내려갔지만 벌어진 낙폭을 모두 회복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여전히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55분 기준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81억원, 18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8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같은 시간 전날보다 0.38% 내린 963.40을 나타냈다. 963.31로 약보합 출발 이후 장 초반 전날 대비 2% 가까이 내린 948.04까지 떨어졌지만 하락분을 상당수 회복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사들이는 모양새다. 각각 342억원, 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3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지만 이 영향력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던 셈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약세가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물가 상승을 이끈 품목은 반도체 칩 부족, 중고차 가격 상승 등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으며 레저, 여행과 관련돼 오히려 미국 경제 정상화에 따른 요인으로도 해석 가능했다"며 "인도 코로나19 감염자 추이 역시 보건계측평가연구소(IHME)에 따르면 5월초 정점 이후 개선 전망이 나와 관련 우려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경제 정상화가 진행되는 만큼 인플레이션 우려 영향이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까지 전체 인구 60%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12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여야 대표를 만나 4조달러(약 4519조원) 규모 인프라·복지 법안 처리 협조도 당부했다.


다만 지수 회복세가 상승 반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서 연구원은 "이미 저점 대비 꽤 오른 상황"이라며 "바로 상승반전해 급등하기 보다는 매물 소화를 하는 과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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