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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급등에 뉴욕증시 '철퍼덕'‥가상화폐도 약세(종합)

최종수정 2021.05.13 06:16 기사입력 2021.05.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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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공모가 붕괴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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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인플레이션 급상승에 대한 우려가 뉴욕증시 투자자들을 '공황'으로 내몰았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는 이날도 조기 금리 정상화나 자산매입 축소가 예정지에 없다고 했지만,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81.50포인트(1.99%) 하락한 3만3587.66에, S&P500지수는 89.06포인트(2.14%) 밀린 4063.04에, 나스닥지수는 357.75포인트(2.67%) 떨어진 1만3031.68에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 상승으로 인한 금리 상승 우려에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만에 5% 이상 하락했다. 다우지수 하락폭은 1월 이후 최대였고 S&P500지수는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를 '자유낙하'시켰다. 다우존스 집계 예상치 3.6%도 시장의 우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컸지만 이를 크게 웃돈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CPI 발표 직후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았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693%까지 급등했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값 하락을 뜻한다. 물가연동국채 금리도 치솟으며 5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67%로 상승했다.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이 2.76%에 이를 수 있다는 시장의 평가인 셈이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달러화 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개월 동안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일시적인 현상임을 강조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물가 상승은 기저효과이며 일시적인 영향만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레이션은 2022년과 2023년에 우리의 2% 장기 목표나 일부는 그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지만, 시장의 동요를 달래는 데 실패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몇 달, 몇 개월 간의 인플레 상승을 예상해 왔다"라며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일부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Fed가 목표로 한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번번이 실패했던 만큼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경제 회복이 '착한 인플레이션' 회복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유럽중앙은행은 여전히 디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 경기민감주를 가릴 것 없이 대부분 약세였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단 2곳이었다. 애플이 2.4%, 마이크로소프트가 2.9% 내렸고 테슬라는 4.4% 하락하며 500달러대로 내려왔다.


이날 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한 쿠팡은 정규 거래에서 2.5% 하락한 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도 2% 추가 하락하며 3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쿠팡 주가는 이날 처음으로 공모가 35달러를 밑돌았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4% 하락해 5만4000달러대에, 이더리움은 0.8% 하락해 4만달러선에, 도지코인은 7.5% 내린 46센트에 매매되고 있다.


급부상한 인터넷 컴퓨터는 21% 하락한 290달러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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