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독일 보건장관, EU에 "부스터백신 최소 4개 확보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독일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내년·내후년을 대비해 코로나19 부스터 백신 최소 4개를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지난 6일 EU 집행위에 서한을 보내 2022~2023년 백신 공급 계획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슈판 장관은 "2022~2023년에 백신을 제때 공급받기 위해선 다양한 플랫폼 방식의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며 "mRNA 백신 2개와 각기 다른 방식의 백신 최소 2개가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플랫폼은 mRNA(화이자·모더나), 바이러스 벡터(아스트라제네카·얀센), 합성항원(노바백스) 등이 있다.


독일은 이 가운데 mRNA 백신을 반드시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mRNA 백신은 부작용이 현저히 낮고 효능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백신이 혈전 부작용을 보이면서 두 백신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

슈판 장관의 이같은 요구는 독일이 반대하는 백신 지식재산권(지재권) 면제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만 생산되는 mRNA 백신 기술은 지재권 면제의 핵심으로 꼽힌다.


화이자와 손잡고 mRNA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는 독일 업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재권 면제 지지에 대해 EU에서는 독일이 반대에 앞장서는 등 부정적인 기류가 나오고 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지재권 보호는 혁신의 원천"이라며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