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7일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 수준일 때 발령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7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어버이날인 8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 오후 4시 기준 경남권과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고농도의 황사도 지속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지점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당 백령도 847㎍, 수원 713㎍, 연평도 633㎍, 관악산 605㎍, 강화 535㎍, 서울 530㎍ 등이다.
이날 오후 4시30분을 기점으로 충남 서해안과 서해5도에는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이날 오후 1시 인천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으며 이어 오후 2시에는 해당 경보를 서울, 경기, 충남까지 확대했다. 현재 강원, 대전, 세종, 충북, 광주, 전북 등 6곳은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8일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경북 내륙,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며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상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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