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재무부, 기후변화 정책 조율 허브 신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후변화 경제·조세 대응 정책 조율

(사진:WSJ, BEN HIDER / GETTY IMAGES FOR CONCORDIA SUMMIT)

(사진:WSJ, BEN HIDER / GETTY IMAGES FOR CONCORDIA SUMMIT)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재무부가 19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경제·조세 정책을 조율하는 직책을 신설하고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기후 고문 출신인 존 모튼을 임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모튼은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에너지·기후 분야 선임 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앞으로 모튼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직보하면서 탄소가스 배출 감축에 필요한 투자 자금 조달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내외 기후 위기에 대처하고 경제를 변화시킬 기회를 위한 자본을 제공하는 데 금융과 금융 인센티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기후 변화 대응을 재무부의 주요 정책 과제로 만들어 그동안 이 문제에 명시적으로 무게 중심을 두지 않던 재무부의 기조를 바꿔 놓았다고 WSJ은 평가했다.

기후 허브 직책 신설은 기후변화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를 측정해 집중 대응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기조를 반영한다.


앞서 게리 겐슬러 신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기후변화가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상장사들의 공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해 온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23일 화상으로 40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기후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새로운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CNBC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에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새로 발표하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고 환경 규제를 해체한 뒤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글로벌 노력에 다시 참여할 기회"라고 평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