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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경고하자마자 中, 대만에 군용기 25대 출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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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후 대만 ADIZ 침범 중 최대 규모
올해 들어서만 86일간 침범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전투기 편대 모습 [사진출처=중국 인민해방군 홈페이지]

중국의 전투기 편대 모습 [사진출처=중국 인민해방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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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에 대만 영역 침투와 관련한 경고장을 날린 직후 중국이 군용기 25대를 대만 인근에 출격시키는 등 맞불 대응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측 군용기 25대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18대의 전투기를 비롯해 4대의 폭격기와 2대의 대잠수함 항공기, 1대의 조기경보기 등 총 25대가 이날 대만 ADIZ를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중국 군용기가 대만 ADIZ를 진입한 이후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ADIZ 침범이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초계기 출격과 경고 방송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전투기 대규모 출격은 전날 블링컨 장관이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날린 직후 이뤄졌다. 블링컨 장관은 11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진정 우려하는 것은 대만을 향한 중국 정부의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이라며 "누구든 힘으로 서태평양의 현 상황을 바꾸려 하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에 맞서 중국 측이 맞대응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들어서만 최소 86일간 대만 ADIZ를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이 올해 102번째 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거의 모든 날에 걸쳐 대만 측 ADIZ에 진입한 셈이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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