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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백김치로 둔갑한 '중국산 알몸 김치', 소비자 불안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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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김치 공장 모습이 담긴 영상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의 김치 공장 모습이 담긴 영상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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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이른바 '중국산 알몸 김치' 영상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김치의 원산지를 속인 일부 식당이 적발되어 소비자들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의 김치 공장 모습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영상이 공개되어 파문을 낳았다. 알몸의 중국인 남성이 절인 배추를 휘젓는 모습과 이를 굴삭기로 옮기는 모습 등이 그대로 찍혀 누리꾼들 사이에서 중국산 김치에 대한 위생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자연히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당국은 김치의 원산지 표기와 관련해 단속에 나섰다. 이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3월22일부터 3월28일까지 전국의 음식점 등 3293곳을 긴급 점검했으며, 총 130여 곳이 적발되었다. 이 중 대부분(92.3%)은 일반 음식점이었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적발된 식당 중에는 중국산 배추김치를 씻어 국산 백김치로 둔갑시킨 곳도 있었다. 이어 KBS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업주들은 "중국산을 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국산과 섞어 썼기 때문에 괜찮은 줄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수입 식품에도 적용하도록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이 개정된 바 있으며 올해 7월부터 법이 도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양국 간의 논의가 실질적으로 중단되었기에 여전히 구체적인 검사 방식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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