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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이모저모] 임성재 ‘악몽의 15번홀’…"악, 쿼드러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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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마스터스 첫날 2번홀 그린에서 공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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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악, 쿼드러플보기’.


임성재(23·CJ대한통운)의 ‘악몽’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75야드)에서 열린 ‘명인열전’ 마스터스 첫날 15번홀(파5·530야드)에서다. 이븐파로 타수를 지키다가 이 홀에서 무려 4타를 까먹었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지켰고, 두번째 샷도 그린을 넘기기는 했지만 홀까지 거리가 29야드 정도였다. 세번째 칩 샷이 문제가 됐다. 공이 그린에 구르더니 내리막을 타고 물에 빠졌다.

벌타를 받고 친 다섯번째 샷도 그린 위에 올라갔지만 다시 ‘유리판 그린’을 이겨내지 못하고 물로 향했다. 결국 7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홀아웃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88명 중 공동 72위(5오버파 77타)로 밀렸다.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도 이 홀에서 공을 한 차례 물에 빠트렸다. 다행히 보기로 막아내 공동 8위(1언더파 71타)로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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