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 소형 아파트도 평균 8억… ‘내 집 마련’ 벽 더 높아졌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소형아파트 평균 가격 7.7억… 1년새 1.4억 훌쩍
신혼부부·젊은층 ‘내집마련’ 벽 더 높아져
대출 규제 적은 소형에 수요 몰리기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본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아시아경제DB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본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집값 급등으로 서울시내 60㎡(전용면적) 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가격도 8억원에 육박했다. 도심은 물론 외곽 지역의 노후 중·저가 소형아파트 값까지 크게 뛰며 젊은 층의 내집마련 벽이 더 높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6789만원을 기록했다. 1년전인 지난해 3월의 6억2597만원에 비해 1억4192만원(22.7%) 뛴 가격이다. 이같은 상승폭은 직전 1년간 이 면적대 아파트 가격이 7246만원 상승했던 것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5년새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 기간 서울 소형 아파트의 평균가격(매년 3월기준)은 △2016년 3억3869만원 △2017년 3억7709만원 △2018년 4억4790만원 △2019년 5억5350만원 △2020년 6억2597만원 등으로, 올해를 제외하고는 1년 새 1억원 넘게 오른 적이 없었다.

가격 상승은 강남권과 도심은 물론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지역에서도 가팔랐다. 노원구 월계동 미성아파트 50.14㎡는 지난달 7억9500만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단지의 지난해 3월 매매가는 6억원 초반이었다. 1년 새 2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도봉구에서는 창동 쌍용아파트 59.88㎡가 지난달 7억9000만원에 손바뀜되며 1년 전(6억1000만원)보다 1억8000만원 뛰었다. 강북구 번동 주공1단지 49㎡도 지난달 6억원에 신고가를 쓰며 지난해 3월(4억6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늘어난 3인 이하 가구를 위한 신축 소형 아파트 공급이 늘며 매매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규제가 고가 중대형 아파트에 몰려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