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도로 위에 차를 세워두고서는 휴대전화로 주변 풍경을 촬영한 무개념 벤츠 운전자가 뭇매를 맞았다.
지난 25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무개념 거가대교 벤츠녀'라는 제목으로 2분 44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지난 23일 오후 2시께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라며 "해당 도로는 구간단속 카메라 80km이고 제 속도는 70km 정도였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2차선에 정차된 벤츠 뒤에 오던 화물차가 갑작스럽게 차로를 변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갓길이 없는 2차선에 벤츠를 세워두고 바다 풍경을 찍고 있던 한 여성도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
제보자는 "내가 주행하는 1차로로 화물차가 끼어들길래 브레이크를 밟고 2차로에 공사 중인가 봤더니 벤츠 C클래스를 주차해놓고 여성 한 명이 내려 바다 전망 사진을 찍고 있더라. 어이가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구간단속에 갓길도 없는 2차로 도로에 어떻게 차를 주차하고 저렇게 태연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이해 못 하겠다"라며 "다른 차량들도 여성을 피하거나 강제 정차했는데 여성은 저 푸른 바다 위 사진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라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엄한사람 죽이지 말고 운전대 잡지마라", "신고해서 혼내줘야 한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라고 분노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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