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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공급이 답? '대규모 입주' 강동, 올해 첫 전세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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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이 올들어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올 들어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동구는 올 2월 첫째주까지만 해도 전셋값 상승률이 0.24%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0.12%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주에는 하락 전환했다.

강동구의 전세가격이 떨어진 것은 대규모 새 아파트 입주 효과로 보인다. 강동구에는 2월 들어 올 들어 서울에서는 가장 많은 3700가구의 입주가 이뤄졌다. 이 기간 △상일동 고덕자이(1824가구) △강일동 강동리버스트8단지(946가구) △상일동 강동리엔파크14단지(943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공공임대 물량을 빼더라도 2700여가구가 넘는다.


새 아파트 입주를 전후해 시장에 전세 매물이 늘면서 이 일대 수급 불균형도 상당 부분 해소된 것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강동구에서는 2월 한 달 간 최대 100여건의 전세 매물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 증가는 기존 아파트 전세가격도 함께 낮췄다. 대규모 입주로 일시적으로 전세 매물이 늘어나 주변 전셋값을 떨어뜨리는 ‘입주장’ 효과가 이번에도 입증된 셈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1월 8억원에 거래된 고덕 롯데캐슬베네루체 59.35㎡(전용면적)는 지난달 6일 5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고덕아르테온은 같은 면적의 경우 지난해 9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6억원대에 매물이 올라와있다.

다만 서울 지역 신규 입주물량이 적어 이같은 전셋값 하락이 다른 자치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 아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남은 입주 예정물량은 4410가구로 전년 같은기간(1만2484가구) 대비 65% 가량 줄어든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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