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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인과 입증된 사망 사례 아직 없다… 과도한 불안감 갖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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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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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아직 세계적으로 인과성이 입증된 사망사례가 없는 만큼 과학적·객관적인 정확한 평가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을 누차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개별 사망원인과 백신 접종의 인과성은 심층조사와 의·과학적 엄밀한 분석이 필요하고, 조사와 분석을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며 "과학적·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 연관성이 있다고 오해될 수 있는 표현은 제발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상반응 신고가 늘어나는 시기에 근거 없는 정보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된다"며 이는 "정말 예방접종이 필요한 분들의 접종을 실질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총 5건 보고됐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의심되는 중증 이상반응 사례도 1건 보고됐다. 이를 합해 총 718건에 이르는 경증을 포함한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특히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이틀 연속 보고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의료진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의료진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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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본부장은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로 불안감이 크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까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예방접종이 진행 중에 있고, 2억6000만 회 이상의 접종이 이미 이루어졌다"며 아나필락시스 외에 다른 중증 이상반응 보고나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사례 파악도 아직까지는 전혀 없다고 강변했다.

그는 "예방접종자 모두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지 말아달라"며 "뛰어난 의료진이 철저하게 예진을 하고 있고, 중증 이상반응은 접종 후에 대개 15∼30분 이내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안내에 따라 증상을 관찰하면 된다"며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말아줄 것을 누차 강조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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