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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 서비스업 서울 제외 '전멸'…전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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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4%, 고용률 -0.8%…물가는 0.5%↑
반도체·기계장비 선전으로 광공업은 0.4%↑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서울을 뺀 전국의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고용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세였고 물가는 올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평균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2020년 연간 서비스업생산지수.(자료=통계청)

2020년 연간 서비스업생산지수.(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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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1%)을 뺀 전국에서 감소세였는데, 제주(-10.4%), 인천(-9.8%), 강원(-4.9%)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통계청은 "제주, 인천, 강원은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각각 줄어 서비스업생산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즉, 대면 접촉이 많은 업종이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생산이 줄었다는 의미다.

서울(1.1%)은 금융보험,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제주(-26.9%), 서울(-9.0%), 인천(-8.5%)이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이 부진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남(4.1%), 경남(1.9%), 충남(1.6%)이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편의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감소에도 소비자물가는 전국 평균 전년 대비 0.5% 올랐다. 17개 시·도 모두 올랐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0.5%)보다 높은 지역은 인천(0.8%), 충남(0.7%), 전남(0.7%), 서울(0.6%), 경기(0.6%), 강원(0.6%), 경남(0.6%) 등 7곳이었다.


특히 인천, 충남, 전남은 농산물, 개인서비스 등의 물가가 오르면서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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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평균 광공업생산은 전년 대비 0.4%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4곳이 감소하고 3곳에서 늘었다.


경기(9%), 세종(7.6%), 광주(0.7%)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자부품·반도체,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서울(-14.7%), 대구(-11.3%), 경남(-6.9%)은 의복·모피, 기계장비, 기타운송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지난해 수출(통관 기준)은 전국 평균 5.4% 줄었다. 전국 12개 시·도에서 전년보다 감소했다.


특히 기타 석유제품, 승용차 등의 수출이 줄면서 울산(-19.3%), 부산(-18.8%), 전남(-16.9%)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구(-16.4%), 전북(-10.6%) 등도 두 자릿 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 건설수주는 전년보다 15.8% 늘었다.


울산(117.7%), 부산(97.3%), 경북(95.1%) 등은 주택, 사무실·점포, 항만·공항 등의 수주가 늘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제주(-34.1%), 인천(-21.9%), 광주(-16.9%)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을 중심으로 건설 수주가 크게 줄었다.


연도별 전국 실업률.(자료=통계청)

연도별 전국 실업률.(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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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용률은 전국 평균 60.1%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20대, 40대, 50대 등의 고용률이 낮아진 영향이다.


경기(-1.6%포인트), 강원(-1.5%포인트), 제주(-1.3%포인트) 등의 고용률 낙폭이 컸다.


실업률은 부산(0.5%포인트), 서울(0.2%포인트), 대구(0.2%포인트), 인천(0.2%포인트), 광주(0.2%포인트), 대전(0.2%포인트), 세종(0.1%포인트) 등은 올랐다.


울산은 전년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구이동에서 순유입을 보인 곳은 경기(16만8373명), 세종(1만3025명), 강원(5457명) 등 6개 지역이었다.


서울(-6만4850명), 경북(-1만6978명), 대구(-1만6835명) 등 11개 지역은 순유출됐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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