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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졸음 운전 유의하세요" 안전운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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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경찰청 헬기에서 본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 서울지방경찰청 항공대 경위 김홍규, 김두수) /문호남 기자 munonam@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경찰청 헬기에서 본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 서울지방경찰청 항공대 경위 김홍규, 김두수)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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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교통량이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 10년차기시민연합(시민연합)이 연휴기간 안전운전을 위한 '소통운전법'을 소개했다.


11일 시민연합에 따르면 설 연휴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교통사고 유형은 음주운전과 중앙선 침범이다. 지난 2017~2019년 설 연휴 보험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음주 운전과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피해자는 각기 26.3%, 24.8% 증가했다.

이는 연휴 중 만난 가족·친지와 음주 후 운전하는 경우가 많고, 교통량 증가로 인한 정체 등 평상시와 다른 운전환경이 전개됨에 따라 법규 위반행위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겨울철인 설 연휴의 특성상 추위에 따른 차량 고장도 적지 않다. 시동 불량 배터리, 외눈 등화장치, 타이어 공기압 불량, 물 부족(부동액, 엔진오일, 워셔액) 등이 주 원인이다. 실제 12월~1월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의 절반 이상은 배터리 고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거리 운전에 따른 졸음운전 가능성도 높다. 특히 보온을 위해 두른 목도리나 두툼한 의상이 오히려 동작과 순발력을 떨어 뜨릴 수 있다. 가급적 편한 옷과 신발을 준비하고, 장거리 졸음 예방을 위해 차내 온도를 21~23도 정도로 유지하고 매 시간 1~2회 차내를 환기하는 것이 좋다고 시민연합 측은 강조했다.

임기상 시민연합 대표는 "미국이나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야간에 고속도로에서 2시간 운전은 술을 2잔 마시는 위험 운전으로 분류하고 있다"라면서 “장거리 운전으로 졸음은 오지만 코로나 19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지나칠 수 있는데, 이 보단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차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시민연합은 이외에도 안전 위한 소통운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시민연합은 대형화물차 또는 버스를 따라 주행하는 등의 운전행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형화물차와 버스는 승용차와는 달리 에어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차량 무게와 덩치 때문에 순발력 있는 제동이 구조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통행량이 많은 명절 정체구간에서 자칫 사고가 나면 대형차는 접촉사고지만 승용차는 대형 사고를 당한다.


시민연합은 "대형차 뒤를 따라가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것은 잘못된 위험한 상식"이라면서 지정차로를 지키며 승용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주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전했다.


주행 중 스마트폰 이용도 금물이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도 스마트폰으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보행자나 상대 운전자도 손에 귀에 스마트폰 때문에 잠재적인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다. 시민연합은 "스마트폰의 사용은 동승자의 몫으로 맡기고 주행 중 불필요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전햇다.


이밖에 시민연합은 사고 발생시 다툼보단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부터 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시민연합은 "교통사고는 대부분 서로의 과실로 발생하므로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자인서 작성이나 면허증, 자동차 등록증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은 금물"이라며 "피해자는 사고 현장에서 다툼을 하는 것보다는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하고, 무조건 견인에 응하지 말고 보험사 무료견인 확인과 견인장소와 거리, 비용 등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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