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질랜드 아던 총리 "올해 계속 국경 폐쇄할 수도 있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이미지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이미지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가 올해 국경 폐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이날 수도 웰링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 시점에서 다른 나라들은 뉴질랜드의 보건과 경제에 큰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 점이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국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방역 모범국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약 2300명, 누적 사망자가 25명에 불과하다. 국경을 폐쇄하고 모든 입국자는 2주간 정부 격리 시설에 머물도록 의무화하는 등 강력한 방역 대책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했다.


아던 총리는 외국인의 입국 허용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국 제한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면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가 전염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되거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충분히 많아서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에 화이자와 바이오엔텍 백신에 대한 당국의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집단 면역은 올해 중순을 넘겨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국경을 폐쇄하면서도 뉴질랜드는 호주와는 이른바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 권역)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두 나라가 서로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이 낮다는 점을 확인하고 두 나라 간에는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호주는 지난해부터 뉴질랜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토록 허용했지만 이번주 그 방침을 중단했다. 약 두 달 만에 뉴질랜드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1명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의 격리 조치는 잘 통제되고 있다며 호주의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호주와 국가 대 국가로서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주 단위로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국내이슈

  •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해외이슈

  •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PICK

  •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