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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민간네트워크 활용한 중고컴퓨터 나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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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컴퓨터 기부 받아 정비 후 지역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달...정보취약계층 학생들 사회적 소외 방지, 정보격차 해소

서울 강서구, 민간네트워크 활용한 중고컴퓨터 나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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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애물단지 중고 PC가 소중한 희망 PC로 탈바꿈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한 중고컴퓨터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성큼 다가온 비대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정보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중고컴퓨터를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계층 학생들의 사회적 소외를 방지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지원에는 (사)글로벌비전, ㈜당근마켓, 서부문화원, 성주컴퓨터 화곡점이 뜻을 모았다.


먼저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마켓에서 사업 홍보와 함께 기부 신청을 받는다.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강서구민들을 대상으로 중고컴퓨터 기부 홍보 배너창을 띄우는 것이다.

기부 홍보 배너창을 클릭하면 기부자명, 기부물품, 물품수령 장소, 수령 시간 등 세부 내용을 기재하고 기부신청을 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당근마켓을 통해 기부 건이 접수되면 청소년 문화 활동 단체인 서부문화원에서 기부자가 기재한 장소에 방문, 중고컴퓨터를 수령해 보관한다.


(사)글로벌비전은 구에서 배분받은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일부를 활용해 기부된 중고컴퓨터에서 오래되거나 부족한 부품과 운영체제(OS) 등을 구매한다.


성주컴퓨터 화곡점에서 기부된 중고컴퓨터를 새로 구매한 부품들과 함께 재조립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으로 재탄생 시킨다.


완성된 컴퓨터는 (사)글로벌비전과 서부문화원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성주컴퓨터 화곡점을 통해 3개월간 무상으로 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다.


중고컴퓨터 기부를 희망하는 주민은 당근마켓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강서구청 복지정책과로 연락하면 된다. 단, 중고물품의 경우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안돼 선의의 기부만 받는다.


구는 오는 3월까지 컴퓨터 30대 전달을 목표로 기부 신청을 받으며, 사업성과에 따라 연장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비대면 생활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민관협력 나눔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서구청 복지정책과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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