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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동성애 혐오’ 실언 토머스 "인성 교육 프로그램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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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가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프로암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저스틴 토머스가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프로암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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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동성애 비하’ 발언을 한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인성 교육을 받는다.


21일(한국시간)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성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했다"면서 "나 자신뿐 아니라 후원기업, 그리고 내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아진 나를 입증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 3라운드 4번홀(파4)에서 2m 파 퍼팅을 놓친 뒤 혼잣말로 동성애 혐오 내용이 담긴 말을 중얼거렸다.

이는 방송 중계 마이크를 통해 전파를 탔고, 토머스는 논란의 대상이 됐다. 당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진심으로 모두에게, 나의 발언으로 공격을 받았을 모두에게 사과한다"고 반성했다. 이 사건 직후 랄프로렌은 의류 후원 중단을 발표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토머스는 "랄프로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인성 교육을 받아 좋은 평판을 되찾을 테니 지켜봐달라"고 잔뜩 몸을 낮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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