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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원 진입한 삼성전자…1Q 영업익 10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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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익 50兆 육박 전망
반도체 수요 늘고 갤럭시S21 효과까지…全 부문 실적 호전 예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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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전날 장중 9만원을 기록한 삼성전자 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D램 가격 상승과 갤럭시S21 조기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60조7060억원, 영업이익 10조72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영업익은 56.2%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가전(CE), 디스플레이 부문의 이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의 이익 회복과 스마트폰(IM) 부문의 개선이 주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당초 올해 1분기 D램 혼합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2~3%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1분기 고객 주문 증가가 예상된 PC, 모바일 D램 뿐만 아니라 서버 D램도 일부 미국 IDC업체들의 주문이 늘어난 반면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가 극히 낮아 공급 부족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부문별 ASP는 PC D램은 5% 상승, 서버 D램 3% 상승, 모바일 D램 유지로 추정된다. 낸드플래시 ASP도 3~4% 하락에 그치며 전분기 대비 낙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IM 부문에서는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와 지난해 4분기 재고 정리 효과에 따라 스마트폰 출하량이 735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고가폰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익이 3조947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48.9%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 전체의 분기 영업익은 반도체 부문 출하량 증가 및 ASP 상승의 영향으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업황 개선을 반영,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 255조2100억원, 영업익 49조841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 251조1000억원과 47조7000억원에서 상향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38.6%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배경에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8만8800원이었다. 장중 한때 9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과 올해 전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인 데다 현재까지 반도체 업체들이 업황 회복과 고객들의 주문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 설비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사적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IT 주식의 가치평가(Valuation) 배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글로벌 유동성의 전년 대비 증감률이 사상 최고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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