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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월의 미래유산'에 여의도공원·전차구경·보신각타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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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월의 미래유산'에 여의도공원·전차구경·보신각타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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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매달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미래유산을 선정하는 '1월의 미래유산'으로 '여의도공원'과 하근찬의 소설 '전차구경', '보신각 타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1999년 1월 조성된 여의도공원은 계절에 따라 적게는 하루 2만명에서 많게는 3만5000명까지 시민들이 방문하는 서울 도심지의 명소다. 공원으로 조성되기 이전인 1916년부터 1971년까지는 비행장과 공군기지 등으로 활용됐으며, 1972년에는 5·16 광장으로 조성돼 대규모 군중집회가 개최되는 등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

과거 서울의 풍경과 처음 지하철을 마주한 시민의 감정을 기록한 소설 전차구경은 1976년 1월 '문학사상'을 통해 발표됐다. 당시 서울의 풍경과 지하철 개통 등 서울의 역사를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소설 '수난이대'의 작가로 유명한 하근찬은 전차구경에서 특유의 향토성 짙은 사실적인 묘사를 바탕으로 지하철이라는 신문물을 접하는 조 주사와 손자의 하루 여행기를 다루며, 이를 통해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한 아쉬움과 허전함, 옛 시절 인간미 넘치던 모습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다.


서울 '1월의 미래유산'에 여의도공원·전차구경·보신각타종 선정 원본보기 아이콘


매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으로 가장 유명한 '보신각 타종'은 1953년부터 서울시민들과 함께해 왔다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보신각 타종 행사는 새해 첫날은 물론 3·1절, 광복절 등 다양한 기념일에 진행되고 있으나 올해 신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서울 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88개가 지정돼 있다. 시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모전, 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미래유산관 운영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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