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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자 '건설 코리아']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기업 인수… 친환경시장 신성장동력 찾는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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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홀딩스 매각대금 '1조원' 빅딜

친환경솔루션부문 신설하는 등 전면 조직개편
다양한 조직 쇄신 통해 혁신 도입

[다시 뛰자 '건설 코리아']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기업 인수… 친환경시장 신성장동력 찾는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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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SK건설의 신성장동력 확보 노력은 신에너지에 그치지 않는다. SK건설이 지난 9월 어펄마캐피탈로부터 EMC홀딩스를 인수한 것은 신성장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 환경 플랫폼기업이다. 업계에서는 SK건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매각대금만 1조원 이상에 달하는 '빅 딜'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EMC홀딩스는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처리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 폐기물 소각·매립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건설은 EMC홀딩스의 사업을 기반으로 재사용(Reuse)·재활용(Recycling) 등의 기술을 적극 개발·도입해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제조공간인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폐열·폐촉매를 활용한 신에너지 발전, 터널·지하공간 기술력과 융합한 신개념 복합 환경처리시설 개발 등 기존 플랜트 및 인프라 현장과 접목한 신사업들도 함께 추진한다.


SK건설은 새로운 글로벌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폐기물 처리 수요가 높은 SK이노베이션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EMC홀딩스 사업장이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는 만큼 각 지역 중소 비즈파트너사(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금융·기술·교육지원 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 극대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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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신성장 에너지와 친환경 사업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면적인 조직 쇄신도 단행하는 등 적극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7월 대대적 조직 개편을 통해 친환경솔루션 부문을 신설하는 한편 에너지기술부문을 신에너지솔루션부문으로 개편했다.


특히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과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으로 조직된 친환경솔루션 부문은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직접 부문장을 맡아 사업을 주도한다. 리사이클링 사업에서는 EMC홀딩스 인수를 계기로 순환경제 관점에서 일상생활부터 산업현장까지 사용 후 버려지는 폐기물을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신에너지솔루션부문에서는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 분산 전력공급원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Solid Oxide Fuel Cell)사업을 포함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발전,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및 친환경화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조직 문화에도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직 형태에 애자일(Agile) 방식과 스쿼드(Squad) 조직을 도입했다. 변화에 대한 유연하고 신속한 대처를 뜻하는 애자일이 적용된 조직은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스쿼드 조직은 애자일 방식으로 운영되는 자기완결형 조직으로 스스로 업무를 정의하고 사업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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