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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봉쇄에 국경 검문까지"…유럽, 코로나 확산 막기 위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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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부분봉쇄 연장논의
프랑스, 무작위 국경 검문
네덜란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 각국에서 부분봉쇄, 국경검문 등 여러 가지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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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사망자 기록 경신한 독일, 부분봉쇄 연장논의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은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전날 코로나19 사망자가 487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날 오후 16개 주지사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이달 20일까지 연장된 부분봉쇄를 내년 1월까지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독일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2일 도입한 부분봉쇄를 이달 20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호텔 등 숙박업소는 여행객을 받을 수 없고 영화관 등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의 운영이 중단됐다. 요식업소는 방문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고, 상점은 손님을 10㎡당 1명씩 받을 수 있다. 이달부터는 사적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최대 5명으로 제한됐다. 다만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통제조치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14세 이하 어린이는 제한 인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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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키장발 코로나 확산 막기 위해 국경 검문

프랑스는 스키장이 코로나19 확산 거점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 검문을 실시한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원정 스키 여행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이날 BFM 방송에 출연해 스위스, 스페인과 인접한 지역 경찰과 협조해 무작위로 검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텍스 총리는 외국 스키장에 다녀왔다가 국경에서 적발됐을 땐 "7일간 격리와 코로나19 검사를 명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유럽에서 스키 리조트가 코로나19 확산 거점이 된 바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두 번째 봉쇄령을 내렸던 프랑스는 12월 15일부터 이동확인서를 소지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이동제한조치 2단계에 들어간다. 두 번째 완화 단계에서 스키장 리조트는 손님을 받을 수 있지만, 리프트와 같이 집단 이용 시설은 폐쇄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네덜란드, 실내 공공장소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네덜란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이 1일(현지시간) 발효됐다. 이에 따라 학교, 슈퍼마켓, 식당, 관공서, 박물관, 상점 등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위반하면 최대 95유로(약 13만원)까지 벌금을 내야한다.


이번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위해 네덜란드 의회는 헌법이 보장한 신체의 자유에 대한 조항을 넘어서기 위한 특별법을 채택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그동안 대중교통을 제외한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다가 지난 9월 말이 돼서야 붐비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사용을 권고한 바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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