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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 '선공후사' 발언? 조국에 마음의 빚 있다던 사람이 할 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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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5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15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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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선공후사(先公後私)라며 우회적으로 검찰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한테 마음의 빚이 있다는 분 입에서 나오니 우습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이 검사들에게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를 주문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뒤에 숨어 있다가 드디어 나와서 말하는 한 마디가 선공후사"라며 "검찰 들으라고 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정작 선공후사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사람은 조국한테 마음의 빚 있다는 본인 아닌가"고 반문했다.


이어 "권력 비리 검찰이 수사에 나서니까 자기 비리 측근들 보호하려고 윤석열 검찰총장 쳐내려는 게 선공후사는 아니다"며 "정작 선공후사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일선 검사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도 용감하게 정의를 부르짖는 평검사들이 대한민국 희망"이라며 "선공후사 정신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추 장관을 경질하고 윤 총장이 소신을 지키며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과거의 관행이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세계적 조류에서 낙오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의 마음가짐부터 더욱 가다듬어야 할 때"라며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모든 공직자는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을 둘러싼 검찰 조직의 집단 반발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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