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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S&P 편입되는 테슬라…벌써부터 '테슬라효과'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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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내달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되면 테슬라 주식을 포함한 자동차주 거래에만 1000억달러(약 110조 5000억원) 이상이 움직일 것란 관측이 나왔다. ETF 등과 같은 펀드들이 테슬라 편입 효과로 S&P 구성 종목 중 시가총액 비율대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하기 때문이다. S&P 사상 최대규모로 꼽히는 테슬라 편입으로 벌써부터 S&P 지수의 상승효과로 월가가 분주하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S&P다우존스지수는 이례적으로 테슬라를 리밸런싱 발효일에 전체를 바로 편입해야 할지 두 차례에 걸쳐 나눠 편입해야 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투자업계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테슬라가 S&P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기 때문인데, 테슬라가 S&P500지수에 편입될 경우 최소 1%의 규모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는 S&P500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중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에 이어 6번째로 큰 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S&P500 지수에 합류할 때 쯤이면 주가가 현재보다 약 2%가량 오른 주당 6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편입으로 1000억달러 이상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수 내 편입 비중을 1%로 추정할 때 패시브 펀드에서만 테슬라주식을 510억달러어치 사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테슬라 시총의 10%정도다. 패시브펀드는 S&P500을 구성하는 종목들 중 시가총액 비율대로 사들여야 하는 펀드다. 패시브펀드 중 대표적인것이 ETF로, 이번 테슬라 편입으로 ETF의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WSJ은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인덱스펀드의 경우 테슬라의 시가총액에 따라 600억에서 800억달러 사이의 소형주를 매각하고 이 규모만큼 자동차 메이커들의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 편입으로 S&P500과 연동돼있는 펀드가 80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P편입 효과로 테슬라의 주가가 더욱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 역사적으로 S&P500에 편입되면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편입 후 3개월간 주가가 16% 상승, 넷플릭스도 같은 기간 37% 오른 바 있다.


테슬라와 더불어 상장을 예고한 기업공개(IPO) 대어들로 전반적으로 뉴욕증시가 힘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와 미 최대 음식배달업체인 도어대시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기업가치가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는 300억달러에 논의됐으나 현재 300억~330억달러 사이에, 도어대시는 250억달러보다 높은 250억~280억달러 사이에 기업가치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S&P500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편입으로 S&P500에서 제외될 기업이 어디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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