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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때문에…中 업체 직원들 '뺨 때리기 훈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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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해 진행"

중국 남방일보는 지난 28일 독일 가구 판매 업체 무스터링 소속 직원들이 광둥성 둥관시 한 건물의 넓은 실내에서 자신의 뺨을 인정사정 없이 상당 시간동안 계속 후려갈기고 있는 영상을 웨이보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남방일보는 지난 28일 독일 가구 판매 업체 무스터링 소속 직원들이 광둥성 둥관시 한 건물의 넓은 실내에서 자신의 뺨을 인정사정 없이 상당 시간동안 계속 후려갈기고 있는 영상을 웨이보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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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중국 업체가 영업실적 향상을 목적으로 직원에게 스스로의 뺨을 계속 때리는 훈련을 하게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남방일보는 지난 28일 독일 가구 판매 업체 무스터링 소속 직원들이 광둥성 둥관시 한 건물의 넓은 실내에서 자신의 뺨을 인정사정 없이 상당 시간동안 계속 후려갈기는 영상을 웨이보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남녀 직원 수십명이 한 줄로 무릎 꿇고 앉아 맞은 편의 직원들을 바라보고 계속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뺨을 마구 때렸다.


주먹과 손바닥으로 바닥을 내리치는가 하면, 일부는 허공을 향해 주먹질했다.


한 남성은 상의를 벗어 바닥을 향해 수차례 내리치고 있었다.

그간 영업에서 더 많은 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 영업실적을 제고하기 위해 각오를 다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들 뒤에는 또 다른 검은 옷을 입은 수십 명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당 영상이 언제 찍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남방일보는 지난 28일 독일 가구 판매 업체 무스터링 소속 직원들이 광둥성 둥관시 한 건물의 넓은 실내에서 자신의 뺨을 인정사정 없이 상당 시간동안 계속 후려갈기고 있는 영상을 웨이보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남방일보는 지난 28일 독일 가구 판매 업체 무스터링 소속 직원들이 광둥성 둥관시 한 건물의 넓은 실내에서 자신의 뺨을 인정사정 없이 상당 시간동안 계속 후려갈기고 있는 영상을 웨이보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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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은 "이번 영상 속 훈련이 실제로 있었던 것은 맞지만 이는 직원들이 자원해서 이뤄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업체는 "이는 전국 12개 영업점의 우수한 판매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교육 세미나에서 있었으며, 교육을 위탁받은 업체가 직원들의 영업력을 높이겠다며 진행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둥관시의 인력자원사회보장국은 영상이 촬영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직원들이 체벌 등을 겪는 사례는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우시시의 한 미용실은 직원들의 성과가 부족하다며 자신의 뺨을 100번 때리게 한 뒤 매운 고추를 먹고 10㎞를 달리게 했다.


산둥성 텅저우시의 한 회사는 지난해 판매 실적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길거리에서 기어다니게 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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