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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끊긴' 인천 연수고가 지하보도 '문화벙커'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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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 활용한 연수구 '문화발걸음 프로젝트'
문화커뮤니티·창작공간 등 내달 말 시범운영

연수고가 지하보도를 활용한 주민생활문화센터 '507문화벙커'
[사진제공=인천 연수구]

연수고가 지하보도를 활용한 주민생활문화센터 '507문화벙커' [사진제공=인천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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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가 노후화로 발길이 끊기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연수고가 지하보도를 '507문화벙커-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시켜 다음 달 말 개관한다.


지난 2017년 청학중학교 앞 지하보도를 활용한 진달래생활문화센터에 이은 두 번째 변신으로, 주민의 발길이 끊긴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연수구의 '문화발걸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정부의 생활SOC 국비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507문화벙커'는 동아리 등 언택트 시대를 고려한 주민생활문화 활동 공간으로 조성해 연수문화재단 등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연수고가 지하보도는 1994년 준공 이후 이용자가 적어 방치되다시피 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야간 안전사고 발생 등의 우려가 많았다.


구는 이 곳을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공간으로 새단장 해 지하 1층 426㎡와 지상일부 통행로를 제외한 공간에 문화커뮤니티 카페, 주민자율 공간인 공연창작연습실, 다목적실, 간이무대, 갤러리홀 등을 갖췄다.

구는 주민들의 자율적인 문화활동과 생활문화동아리 형성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학습과 문화교류의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연수문화재단 위탁을 통해 다양한 주민 밀착형 생활예술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방침이다.


연수구 청학동 507번지에서 시작돼 '507문화벙커'로 명명된 이곳은 다음 달 20일 개관식 후 코로나19 상황에따라 단계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청학중학교 앞 지하보도를 활용해 조성한 '진달래생활문화센터'에서 동아리 회원들이 연주하고 있다. [사진=인천 연수구]

청학중학교 앞 지하보도를 활용해 조성한 '진달래생활문화센터'에서 동아리 회원들이 연주하고 있다. [사진=인천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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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앞서 2017년에도 청학중학교 앞 지하보도를 문화커뮤니티카페, 공연창작연습실, 다목적실, 드럼부스, 갤러리계단홀, 간이무대 등을 갖춘 진달래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시켜 주민에 개방했다. 2018년부터 매년 300여개 동아리 등 1만여명의 누적이용객을 기록하며 주민 문화소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앞으로도 '일상이 문화가 되는 삶의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후하고 소외된 지하공간을 활용한 '문화발걸음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 갈 방침"이라며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유와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착실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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