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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업, 가공식품 수요 증가·수익성 개선으로 추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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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보고서
오리온·하이트진로·SPC삼립 긍정적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 이후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음식료 업종의 성장이 계속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18일 삼성증권은 오리온 , 하이트진로, SPC삼립 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음식료업, 가공식품 수요 증가·수익성 개선으로 추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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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음식료 업종은 코로나19에 따른 가공식품 수요 증가와 음식료 업종의 방어적인 성격이 주목받으며 업종 전반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다만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 하반기 이익 상승력이 상반기 대비 높지 않고, 올해 실적 호조로 내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는 15~20%가량 조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음식료 업종의 PER 밸류에이션은 10.8배로 코스피 PER 밸류에이션(12배) 보다도 할인을 받고 있다”며 “3분기 음식료 업종의 연간 실적이 오히려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집계한 음식료 관련 11개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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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외식업체의 타격이 장기화되고 있어 간편식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주목할 점은 HMR의 신규 소비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HMR 시장 초기엔 2030인 1인 가구가 주 소비층이었지만 현재는 노년층이 HMR 소비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화강세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음식료업종에 긍정적이다. 음식료 업종은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고 외화부채가 많아 달러·원 환율 상승하면 원가가 증가하고 외화 순 부채 평가손실이 확대된다. 환율과 음식료업종의 주가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기 마련이다.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온 , 하이트 진로, SPC삼립 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오리온 은 중국에서 점유율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산된다. 조상훈 연구원은 “신제품 관련 프로모션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높아진 매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에 따른 주류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판매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판촉비가 많이 투입되는 유흥주점 매출 비중이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판촉비가 적게 투입되는 가정용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


SPC삼립 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418% 성장한 121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업인 베이커리의 성장세가 견조하고, 음식 부문 매출 성장과 고정비 절감 노력으로 7개 분기 만에 증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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