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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물가지표에 쏠린 눈…"코스피는 강보합권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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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부정적 지표+'매파 발언'에 혼조세
증권가, 15일 미국 4월 CPI 발표에 촉각
"CPI 양호하면 주식 선호 비중 높아질 것"

13일 코스피는 강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이미지출처=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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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08포인트(0.32%) 오른 3만9512.8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상승한 5222.6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0포인트(0.03%) 내린 1만6340.87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S&P500과 나스닥은 3주 연속, 다우 지수는 4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이날 미 증시는 최근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되며 강세로 출발했으나 미국 소비자 심리 부진과 기대 인플레 상승,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5월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 잠정치는 6개월 만에 최저인 67.4(전월 77.2)를 기록했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5%(전월 3.2%)로 6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미셸 보우먼 Fed 이사는 "나는 현재 시점에서 (올해) 어떤 인하도 써넣지 않았다"고 했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는 너무 이르다"고 했다.

종목별로 보면 노바백스가 99% 상승하며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폭등했다. 미 증시는 우리나라와 달리 상·하한 가격제한폭이 없다. 내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상업화하기로 한 사노피와 최대 12억달러의 라이선스 계약체결 소식이 알려진 이후 급등했다. 반도체 대표 종목 중 하나인 TSMC는 4월 매출이 전년 대비 60%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4.5% 올랐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를 보인 스위트그린과 메틀러-톨레도는 각각 34%, 17% 상승했다.


지난주(7~10일) 코스피는 2710.25~2749.14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2727.63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 중심 상승세와 옵션 만기로 인한 수급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시장은 이번 달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미국의 4월 CPI 발표(15일 예정)를 주목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CPI 전망치는 전월보다 높지만, 실제 지표가 전망치보다 낮을 경우 국채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이 예상된다"며 "이번 주 초반 국내 증시는 미국 CPI에 대한 관망 심리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연초 이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약 22조 7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인데 CPI가 양호한 수준으로 나오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비중은 확대될 가능성 높다"며 "TSMC의 4월 매출 호조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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