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20국감] 치료제 개발 급한데…코로나 지원금, 절반도 안 풀렸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20국감] 치료제 개발 급한데…코로나 지원금, 절반도 안 풀렸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는 연내, 백신은 내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지만 임상시험을 위한 정부 지원금은 절반도 풀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지원예산 940억원(치료제 450억원, 백신 490억원) 중 약 40%(370억원)만 쓰였다.

지원금을 받은 백신·치료제도 3곳에 불과했다. 대부분 셀트리온 , GC 녹십자 등 대기업 중심으로만 이뤄졌다. 전체 치료제 임상지원금 450억원 가운데 셀트리온 의 항체치료제 'CT-P59'와 GC 녹십자 의 혈장치료제 'GC5131'에 각각 219억원, 58억원 사용됐다. 백신 임상지원금 490억원은 제넥신 의 후보물질 'GX-19'에 92억7000만원 쓰였다.


정부가 지난 7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지원을 위해 실시한 공모에는 20곳이 응모했지만 범정부지원단의 심사를 통과한 곳은 3곳뿐인 것은 보건당국이 관련 임상을 승인한 곳이 26곳에 달한다는 것과 대조된다는 지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임상을 승인받은 백신·치료제는 총 26곳이다. 임상이 종료된 6곳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치료물질이 임상지원금을 신청했는데 15%만이 지원금을 받은 셈이다.

전 의원은 "정부가 연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임상 지원예산의 집행률은 40% 수준"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조속히 예산을 추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