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도 코로나 영향…"내년 기대감 유효"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도 코로나 영향…"내년 기대감 유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 3분기에도 실적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25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9.2%, 영업이익은 67.6% 줄어든 수치다. 3분기의 경우 지난해 면세 매출 호조로 인해 높은 베이스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아모레퍼시픽에 영향을 미쳤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순수 국내 매출 감소폭이 지난 2분기보다 확대되며 전체 실적 회복을 지연시키는 주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보다는 나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는 고마진 면세점 채널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한데다 중국 현지 소비 회복과 함께 글로벌 경쟁이 극에 달했던 때다. 3분기 중국에서는 설화수가 디지털 채널을 기반으로 두 자릿 수로 성장하겠지만, 이니스프리의 매출 감소폭이 유지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단기 실적 부진은 이어지고 있으나 중장기 방향성 전환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반등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아리따움이나 중국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점포는 트래픽 감소와 저수익 점포 폐점이 지속되고 있어 매출 성장률 반등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3분기는 실적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지는 않으나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 채널 구조조정이 늦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받고 있으나, 최근 온라인 채널로의 시프팅과 중국 면세 채널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내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