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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투자해도 될까"…화장품株에 대한 엇갈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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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산업은 최대 성수기에 진입하는 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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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화장품주 투자에 대해 종목별로 엇갈린 시선이 나왔다.


2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 업종의 경우 8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 등 중국 현지 소비의 빠른 정상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산업은 10월 초 중추절, 11월11일 광군제 등 최대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광군제가 있는 11월 화장품 산업 매출이 평달보다 20% 이상 커서 최대 성수기다. 그 다음이 춘절과 중추절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을 단기 고점으로 화장품 업종은 비수기에 시장보다 초과 하락했으나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그리고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화장품 업체에 대해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으로는코스맥스, LG생활건강 , 한국콜마가 꼽혔다. 특히 제조자개발생산(ODM) 영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의 경우 상반기 손세정제 비중이 6%였는데 2분기 동남아와 미주 등지에서 대형 고객사 확보를 본격화 하면서 하반기에는 손제정제 비중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는 애터미향 매출이 2분기보다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애터미향 매출액은 2분기에 약 300억원대로 국내 화장품 매출 비중 20%를 상회했는데 3분기에는 약 500억원으로 매출 비중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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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색조 화장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애경산업 클리오 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너무 갑작스러운 소비패턴 변화이기 때문에 올해 사업구조·생산라인·상품믹스를 당장 개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애경산업과 클리오도 마찬가지"라며 "올해는 어쩔 수 없이 지금 라인업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의미 있는 실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도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수요는 좋지만 아직 실적 개선 사이클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아직 매스 및 오프라인 부진 영향권"이라며 "순수 내수에서 뚜렷한 히트 브랜드가 부재하고 중국 사업에서 설화수가 성장 국면이지만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기에는 부족하다. 면세점 회복이 일차적인 손익 개선 요인이 될 것이고 이후 중국 성장성 회복과 수익성 그리고 국내 사업 경쟁력 회복이 관전 포인트"라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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