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면 호동마을 등 3개 마을 가스 자동 잠금장치 설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보성군이 주민 편익 행정의 목적으로 시행 중인 가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이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5일 올해 치매 안심 마을로 지정된 득량면 호동마을 등 3개 마을에 가스 자동 잠금장치를 무료로 설치했다.
이날 가스 자동 잠금장치 설치는 전남광역치매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신청을 받아 치매 안심 마을 내 20가구에 지원됐다.
이번 가스 자동 잠금장치 보급사업은 고령화 사회의 특징 중 하나인 기억력 감소에 의한 가스 사고 발생 등 각종 과열 사고 발생 증가에 따른 가스·화재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의 주민 이 모 씨는 “치매 환자나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가스 자동 잠금장치 설치는 꼭 필요한 사업으로 생각된다”면서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고, 화재 사고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자유롭게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성읍 두슬마을, 겸백면 능묵마을, 득량면 호동마을 등 3개소를 치매 안심 마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전 대상자와 사전 통화로 코로나19 관련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가구에 방문했으며 방문 시에는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이 없을 시 설치를 진행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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