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야외에서는 더 밝고 선명하며 유해한 블루라이트(컴퓨터 모니터·스마트폰·TV 등에서 나오는 파란색 계열의 광원)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스마트폰 OLED를 선보이면서 5G 시대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화질 평가 전문 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Displaymate)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디스플레이에 최고 등급 'Excellent A+'를 부여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디스플레이의 주요 화질 항목 가운데 밝기(휘도)와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전작인 갤럭시노트10+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디스플레이의 최고 밝기는 1609cd/㎡로 측정돼 노트10+(1308cd/㎡)보다 23% 더 밝은 빛을 낸다. 밝기 성능 향상으로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는 '야외 시인성'이 개선됨에 따라 사용자들이 실내외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유해 블루라이트는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블루 가시광선 영역(380~500nm 파장대) 중 415~455nm에 속한다. 유해 블루라이트에 과다 노출 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또한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사용자의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비중이 노트10+대비 13%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는 5G 시대에 사용자들의 피로감을 크게 덜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디스플레이의 색재현성, 색정확도, 반사율, 소비전력 등의 주요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성이 OLED 디스플레이를 체계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라고 평가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 "5G 시대를 맞아 실내외 구분없이 밝고 어두움을 또렷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면서 눈의 피로는 덜어주는 사용자 친화적 디스플레이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선보인 삼성디스플레이 OLED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접목된 만큼 사용자들의 5G 모바일 사용 환경에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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