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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친일파 묘 반드시 정리"…이언주 "이건 패륜, 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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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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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충원에 안장된 고(故) 백선엽 장군 등의 친일파 묘역을 정리하는 법안을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건 패륜"이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충원은 '국가'를 위해 숭고한 희생하신 분들을 '국가'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약속과 추모의 공간이지만 지금도 독립운동가들이 잠든 곳 옆에 친일파 묘가 청산되지 못한 역사로 버젓이 남아 있다"며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일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제에 대항해 싸운 민족주의자와 일제에 부역한 반민족주의자가 모두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인물로 추앙받는 무원칙과 혼돈을 더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상훈법과 국립묘지법의 개정은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갖추는 일이다"라며 "현충원 바로 세우기는 21대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로 임기 내 상훈법과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월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원역사 바로 세우기' 행사에서 "지금까지 묻힌 자들도 문제지만, 백선엽(당시 생존)의 경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친일파 묘를 파묘하는 것이 마땅하다. 친일파 파묘법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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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언주 전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 눈물 난다, 이 나라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겁니까"라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아무리 반체제 성향의 주사파집단이라지만 설마설마했는데 이렇게까지 자유대한민국 수호자를 욕 먹이고 국민들 마음에 대못을 박아야겠는가"라며 "이건 패륜이다. 그게 아니면 그대들의 조국은 '자유' 대한민국이 아니었던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4성장군인 백선엽 장군은 지난 7월10일 사망해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이에 백선엽 장군 묘역에 대한 파묘 논란도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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