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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내가 넘버 5~"…람 "세계랭킹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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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우승 앞세워 5위 도약, 토머스 2위, 매킬로이 3위, 우즈는 16위

콜린 모리카와가 올 시즌 첫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앞에 놓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콜린 모리카와가 올 시즌 첫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앞에 놓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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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가 넘버 5."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10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7.51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TPC(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0시즌 첫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우승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달 워크데이채리티오픈에 이어 벌써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다.

모리카와는 특히 생애 두번째 출전한 메이저를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불과 23세에 이 대회 우승컵을 수집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해 6월 프로로 전향해 7월 배러쿠다챔피언십에서 곧바로 첫 승을 일궈낸 차세대 기대주다. 지난 6월 RBC헤리티지까지 22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컷 오프'로 우즈의 25개 대회 연속에 못미쳤지만 워크데이채리티오픈에서 연장사투 끝에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제압해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날은 2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6언더파를 몰아치는 '승부사' 기질까지 과시했다. 세계랭킹 1039위에서 불과 1년 2개월 사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아 1034계단이 나 치솟았다.


욘 람(스페인)은 2주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달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을 앞세워 스페인 국적 선수로는 1989년 세베 바예스테로스 이후 무려 31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가 토머스에게 자리를 내줘 속을 태웠다. 토머스가 다시 2위, 매킬로이 3위, 더스틴 존슨(미국) 4위 순이다. 우즈는 16위에 자리잡았다. 한국은 임성재(22)가 27위, 안병훈(29) 55위, 강성훈(33) 61위, 김주형(18ㆍ이상 CJ대한통운)이 98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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