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두산, 자구안은 '순풍'… 두산重 노사 갈등은 '여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경영난에 빠진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한 두산그룹의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문제가 여전히 아픈 손가락 작용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3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계열사·자산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두산그룹은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골프장 클럽모우CC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고, 사모펀드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 MOU를 맺었다.

클럽모우CC와 두산솔루스 매각을 통해 두산그룹은 1조원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시장 위축으로 매각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당초 업계의 우려를 빠르게 종식시킨 셈이다.


두산건설, 두산모트롤, 두산타워, 네오플럭스 등 계열사·자산 매각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캐시카우'인 두산인프라코어까지 지난 6월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 두산그룹은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이외에도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자본 확충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의 유동성 확보는 순탄한 편이지만, 두산중공업의 노사 갈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두산중공업 노조는 올해 사측의 명예퇴직 및 휴업 실시에 반발하고 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올해 5월21일 사무직 111명과 생산직 246명 등 357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말까지 급여의 70%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휴업을 통보한 바 있다.

최근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 사무직지회(사무직 노조) 소속 직원 27명이 제기한 부당휴직 구제신청에서 경남지방노동위는 사무직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생산직 근로자 200여명이 경남지노위에 낸 부당휴직 구제 신청도 이달 중순께 결론이 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우선 경남지노위에서 판정문을 송부 받으면 검토한 후 대응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이 지방노동위의 판정을 결정들이지 않을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문을 받지 못한 상태다”며 “판정문을 받는대로 중앙노동위원회 재심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두산, 자구안은 '순풍'… 두산重 노사 갈등은 '여전' 원본보기 아이콘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