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울산 중구청 CCTV통합관제센터와 경찰이 힘을 합쳐 차량털이를 시도하려던 40대 남성을 붙잡았다.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A, B 요원은 27일 오전 2시30분께 태화동 일대를 모니터링하던 중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는 남성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주택가를 배회하며 주변을 살펴보다가 차량의 열쇠도 없이 손잡이를 당겨보는 등 문을 열려는 행동을 했고, 문이 열리지 않으면 이내 자리에서 벗어났다.
이를 보고 수상하다고 여긴 관제 요원들은 상주 경찰관에게 상황을 알렸다.
무전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이 경찰로 전해진 후 인근 태화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이 출동했으나 해당 남성이 숨어 바로 검거하지 못했다.
30여분 후 이 남성이 인근 CCTV에 다시 포착되자 요원들이 경찰관에게 재신고했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관제 요원들은 "차량의 열쇠도 없이 접근해 문을 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차량털이범이 아닌가 의심했다. 이웃인 중구민들에게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집중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서는 모니터링 요원과 경찰 등 15명이 4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면서 총 1800대의 CCTV를 관리하고 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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