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국제 테러단체들은 드론을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을 테러에 적용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우리도 결코 테러로부터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우리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국내·외 상황을 종합해 보면 앞으로도 테러 위협에 대해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며, 특히 국제적으로 볼 때 테러는 일상화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은 선제적 예방과 철저한 대응을 통해서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상반기 국가대테러활동과 관련 "예방과 대응, 두 측면 모두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지역 정세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고,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을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안전하게 구출하기도 했다"며 설명했다.
정 총리는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시는 관계기관 여러분의 노고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국가테러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관계기관의 노고를 깊이 치하한다"고 언급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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