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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이트 라운드 "시원하게 '굿 샷'하는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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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퇴치제 필수, 긴발과 바람막이 준비, 컬러볼 챙기기, 형광색 티와 거리측정기도 캐디백에

폭염 속에서 행복한 나이트 골프를 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신라CC

폭염 속에서 행복한 나이트 골프를 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신라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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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푹푹찌는 폭염은 골퍼들에게 달갑지 않다.


그렇다고 푸른 잔디를 걷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 무더위 속에서 열혈골퍼를 유혹하는 곳이 바로 최신식 조명시설을 갖추고 야간 개장을 하는 골프장들이다. 나이트 골프는 특히 여름철에 매력적이다. 더위를 피해 동반자들과 땀을 흘리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동시에 라운드 직후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행복한 야간 골프 노하우다.

먼저 모기 등 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스프레이가 필요하다. 국내 골프장은 대부분 산악지형에 조성됐다. 나무와 풀로 인해 벌레가 많다. 조명이 켜지는 밤에는 더하다. 보통 카트에 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따로 준비하고 있지만 없을 때를 대비한다. 라운드 전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클립형 모기 방향제와 휴대용 밴드, 목걸이까지 출시되고 있다.


여름이지만 산 속에서는 추위를 느낄 수 있다. 낮보다 5도 떨어진다. 반바지와 짧은 치마는 금물이다. 바람막이나 긴팔 옷을 챙기는 것도 지혜다. 촘촘히 밝힌 조명 덕분에 페어웨이는 불야성이지만 낮처럼 공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노란색과 오렌지 등 컬러볼을 캐디백에 넣어야 하는 이유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시인성'이 뛰어난 공을 충분히 준비한다.


컬러공을 사용하는 한 골퍼는 "날아가는 궤적이 선명해 집중력이 좋아진다"며 "러프나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으로 들어가도 눈에 띈다"고 호평했다. 볼빅과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스릭슨 등 골프용품사들이 야간 라운드에 적합한 공을 내놓은 상태다. 형광색 마감 처리된 티가 필요하고, 거리측정기는 필수다. LCD 화면을 장착해 핀이 잘 안 보여 야간에 유용한 제품들이 많다.

밤에는 공기가 무겁다.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비거리도 줄어든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클럽을 선택할 때 1클럽 정도 여유있게 잡는다. 샷은 컴팩트하게 가져간다. 그린 역시 밤 이슬로 스피드가 잘 나오지 않는다. 낮 보다 퍼팅 스트로크를 강하게 한다.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바나나와 빵, 과자 등 간식이 필요하다. 다음날 아침 출근한다면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삼가는 게 좋다.


골프장들은 입장객의 시원한 라운드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펼친다. 얼음생수와 얼음주머니, 수건 등이 공짜다. 그린피는 주중의 70~80% 수준이다. 캐디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가성비는 더욱 올라간다.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저녁 노을을 볼 수 있고, 새와 풀벌레, 물, 바람 소리는 덤이다. 나이트 골프는 찌든 일상을 지워내고 에너지를 재충전하기에 제격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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