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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위원장 "노사정 합의 빠르게 이행해야"…경사노위 위원장 "더 보탤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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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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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동명 한국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에 대해 "경사노위를 통해 빠르게 이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김동명 위원장의 인사말을 들으니 제가 더 보탤 말이 없다"고 화답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당장의 희생을 최소화 하면서 변화를 다그쳐야 하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더 이상 진영논리와 이해관계를 앞세우지 말고 협력과 상생의 길로 나가자"며 "잠정 합의된 노사정 합의정신을 이어서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빠르게 이행 및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 5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 포인트' 사회적 대화를 제안했고, 한국노총도 이에 동의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 잠정 합의안이 나왔다. 하지만 합의를 추진하려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에 반대하는 내부 세력간의 마찰로 민주노총은 협약식에 불참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20일 노사정 합의안 추인을 위한 대의원대회에 들어간다. 김명환 위원장은 투표가 부결될 경우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전원이 사퇴한다는 입장이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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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이어 축사에 나선 문 위원장은 김동명 위원장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 경총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지만 마음 한가운데는 코로나19 충격을 어떻게 이길 것이냐는 고민이 있다"며 "우리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 노는 노대로 사는 사대로 이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총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뒤 "분명한 것은 대립의 시기가 지나 연대와 협력의 노사관계로 역사적 변곡점이 지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간다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충분한 역량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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