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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5% 인상에 편의점株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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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로나 영향에 실적 부진…하반기부터 점진적 개선 전망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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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1.5% 인상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편의점주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5일 관련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은 올해보다 130원 상승한 8720원으로 전일 결정됐다. 인상률은 1.5%로 1988년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결정은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편의점업계에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2018년과 2019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각각 16.4%, 10.9%로 2년 연속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며 편의점주에 대한 우려를 키웠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2018년도 최저임금이 발표된 이후 다음 거래일이었던 2017년 7월17일 GS리테일 주가는 전장보다 6.16% 하락했다. 2019년도 최저임금 발표 후였던 2018년 7월16일에도 GS리테일 BGF리테일 주가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각각 10.7%, 7.8% 내렸다. 이와 달리 GS리테일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발표된 당일 오히려 0.54%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BGF리테일은 1.56% 떨어지는 데 그쳤다. BGF리테일의 경우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1.98% 상승하며 하루 만에 회복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도 최저임금 1.5% 인상률은 편의점주에 긍정적"이라며 "내년도 객수 상승률이 올해 1~2월 수준인 2.8%를 달성하면 점포 매출 성장으로 최저임금 상쇄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주는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 실적은 매출액 2조3129억원, 영업이익 772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각각 0.2%, 0.4% 증가하는 수치지만 당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2분기 매출액 1조5102억원, 영업이익 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26.5%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GS리테일은 부분적 개학 및 방학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 등이 남아 있고, BGF리테일은 출점 전략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하반기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하반기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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