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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외 판매 감소폭 줄었지만…회복 지속 여부 확인해야

최종수정 2020.07.04 12:38 기사입력 2020.07.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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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량50.6만대
전년동월 보다 18% 줄었지만 전달보단 29%↑
"하반기 신차 출시 및 해외 생산 확대로 모멘텀 이어갈 것"

현대·기아차, 해외 판매 감소폭 줄었지만…회복 지속 여부 확인해야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차 그룹의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 경제활동 재개로 전달 대비 감소폭은 줄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회복 지속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글로벌 자동차 도매 판매량은 50만600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8.0% 줄었지만 전달보다는 29.3%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중단에서 회복세가 나타나는 한편 내수 판매도 개별소비세 인하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을 제외하면 회복폭이 더 컸다. 중국 제외 총 판매량은 44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6월 대비 19.0% 줄었지만 전달보다는 34.2% 늘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 의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 31% 감소했다"며"코로나19 여파는 줄었지만, 전년 할인 판매로 인한 높은 기저로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 배터리전기차(BEV), 수소전기차(FCEV) 등 글로벌 친환경 판매차는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친환경차량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2만3549대(국내 1만9748대, 해외 380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8%, 194% 늘었다.


다만 신흥국 수요는 여전히 부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대차의 경우 전년 대비 러시아 23%, 인도 34%, 브라질 41%, 중남미 60% 등 줄줄이 감소했다. 기아차의 기타지역 소매판매도 27% 감소했다.

그럼에도 하반기에는 각종 호재가 몰린만큼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수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가 연장이 되는 한편 이달 초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3분기 중 투싼 풀체인지(FMC) 및 G70 F/L, 4분기 중 GV70 등 내수 신차 출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름 전 GV80 미국 출시, 글로벌 신차 출시 재개로 꾸준히 제품군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도 국내 카니발, 미국 K5 및 쏘렌토가 하반기 출시되며 신차 효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생산능력 연 10만대 확대도 긍정적인 요소다. 우호적 환율을 바탕으로 계획대비 3분기 90%, 4분기 110% 수준까지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중단되면서 GM과 르노는 신차 출시를 6개월에서 1년 정도 연기하고 포드와 닛산은 투자계획을 중단하는 등 경쟁사들의 부담은 미래전략 후퇴로 나타나고 있다"며 "안정적 국내 생산 및 판매를 바탕으로 신차 계획과 미래 전략을 지속 유지 중인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친환경, 자율주행차 요구가 강화될 포스트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업체간 차별화 된 전략으로 선도적 위치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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