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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웠던 6월 날씨…7·8월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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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평균기온 22.8도
1973년 이후 가장 높아
평년보다 1.6도 ↑
영월 36.8도 춘천 36.4도까지 올라

6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제공=기상청)

6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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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올 6월은 역대 가장 더웠던 달로 기록됐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7,8월까지 계속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8도로 전국적으로 기상 관측망이 확장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평년보다 1.6도 높은 수치다. 6월 전국 최고기온 평균은 28.0도(평년 +1.5도)로 기록을 갱신했다. 폭염 일수도 평년 1.4일 보다 더 많은 2.0일로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때 이른 무더위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과 서쪽에서 접근한 저기압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된 결과다. 거기다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6월 초와 중반,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더 고온건조해지면서 강원도 영동은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영월 일 최고기온은 36.8도, 22일 춘천은 36.4도를 기록했다.


6월 전국 평균기온 (제공=기상청)

6월 전국 평균기온 (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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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을 보면, 7~9월 예상 평균기온은 평년(23.4도)보다 1~1.5도 높고 지난해(24.3도)보다 0.5도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 가파른 기온 상승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북극권에 속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도 40도가 넘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베리아의 지난 5월 기온은 평년보다 10도 높았다. 우리나라 또한 1~6월 평균기온이 11도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간 평년 기온은 9.4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가 세계 연 평균 기온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제주도에서 시작된 장맛비는 24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내렸다. 제주도 장마 시작일은 평년 보다 9~10일 빨랐다. 남부는 1일 늦게, 중부는 1일 빠르게 시작했다. 비는 남부중심으로 내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와 남부 강수량의 지역 차이가 컸다. 중부 142.4㎜, 남부 215.5㎜로 남부 대비 중부가 66% 수준을 기록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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