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코로나19 극복 기여로 부산 동래구 감사패 받아
감염관리실 김자영 수간호사도 개인 감사패 영광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대동병원이 부산 동래구로부터 코로나19 극복과 구민건강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대동병원은 지난 1일 동래문화회관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동병원 박경환 병원장이 병원을 대표해 단체 감사패를 받았고 감염관리실 김자영 수간호사도 개인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경환 병원장은 “이 자리가 너무도 영광스럽지만 추운 겨울을 지나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음에도 코로나 19가 좀처럼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장기간 고생 중인 직원들이 가장 걱정”이라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많은 성원과 후원에 늘 힘을 얻었는데 오늘 감사패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대동병원은 지난 2월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10명을 넘어서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환자와 내원객 방문 시 1차 선별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고 출·입구를 구분한 정문 1개만 개방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병원 측은 부산지역 첫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지난 2월 21일 발생했을 때 환자가 병원 내로 진입하지 않고 병원 입구에 설치된 음압 선별진료실에서 30여분 만에 신속하게 진료와 검사를 시행해 원내 감염을 방지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아 호흡기안심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속한 진단을 통해 감염 확산을 저지하는 등 지역 감염 예방에 힘을 쏟았다.
개인 감사패를 받은 대동병원 감염관리실 김자영 수간호사는 “선별 진료 지침을 준수하고 의료진들이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적절한 대응으로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해 지역민들의 감염병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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