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었다. 이들을 포함한 지역 누계 확진자는 총 117명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114~117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중 #114·115 확진자는 #113 확진자(40대 여)의 자녀로 어머니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시와 방역당국은 추정한다. 이들 형제는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시는 #113 확진자가 동구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인 것을 확인하고 전날 대전지역 전체 어린이집 1203곳에 휴원 조치를 내리는 한편 해당 어린이집 원생 19명과 종사자 5명을 전수검사 했다. #113 확진자는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에서 #105 확진자 등 80여명의 교인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113 확진자의 자녀인 #114 확진자는 중학교 3학년이며 지난 22일부터 원격수업으로 등교하지 않아 학교 내 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된다. #115 확진자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지난 22일~24일 등교 후 25일부터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시는 확진자 형제가 다니던 학교를 방역소독 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대전시교육청에 요청했다. 또 #115 확진자와 같은 학년 학생을 전수검사하고 학생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116 확진자는 중구 산성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65 확진자(요양보호사), #117 확진자는 서구 도안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110 확진자를 각각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다.
앞서 시와 방역당국은 이들을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한 후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두 확진자 모두 현재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와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을 긴급 방역소독 하는 한편 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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