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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2100 뛰어넘은 코스피, 경기 회복 기대 이어지나

최종수정 2020.06.04 08:33 기사입력 2020.06.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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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또 다시 상승 마감하면서 2100선을 훌쩍 뛰어넘은 코스피도 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감이 더 실리는 분위기다. 다우존스 30산업 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5% 급등한 2만6269.89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36% 올라 3122.87, 나스닥은 0.78% 상승해 9682.91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단기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단기 조정은 있어도 3월과 같은 급락세가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지난 3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2020년 누적 순매수는 27조원을 상회했다. 대부분 대형주를 매수하면서 대형주들의 유동물량이 줄어드는 영향을 줬다. 코스피 상승과정에서 네이버, 카카오, 삼성SDI 등의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의 7~10%대 급등세를 경험한 바 있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 소외업종, 종목에 집중되었고 3일은 외국인 선물 대량 순매수가 유입되며 기관(금융투자)의 대량 순매수가 나타난 것이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급등세가 코스피의 레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단기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지수대, 밸류에이션 레벨에서는 언제든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다. 그렇다고 3월과 같은 급락세가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오히려 강력한 유동성 모멘텀에 경기회복 기대가 현실화되는 하반기를 감안해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불확실성들은 산적해 있지만, 이보다 유동성 및 펀더멘털 모멘텀이 강하고, 앞으로 강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일 국내 증시는 마이크로칩 테크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자 국내 반도체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정부의 정책에 기반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급등했다. 3일 미 증시는 마이크로칩 효과 등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7% 강세를 보여 여전히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관련 이슈는 선반영이 되었고, 레이몬드 등 일부 회사들이 "두렵지는 않지만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은 실제 수요를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 수요의 정상화는 되지 않았다"라며 우려를 표명한 점은 관련 종목들에 대한 매물 소화 과정이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의 특징처럼 경기 민감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은 물론 미국의 서비스업지수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4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간 항공기 운항 중단 등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차익 욕구를 높인다. 여기에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매로 웩더독 현상이 확산되는 등 수급적인 요인에 민감해 지고 있어 이들의 매매에 따라 변화가 예상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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