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로나 피해 지원 나선 우간다의 새마을금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우간다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마을 주인에게 옥수수 가루를 전달하고 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마을 주인에게 옥수수 가루를 전달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2018년 우간다에 설립된 새마을금고의 선한 영향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다시 한 번 조명받고 있다.


29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우간다는 지난 3월22일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국경 폐쇄, 대중교통 및 개인차량 운행 금지 등의 각종 제한조치가 시행돼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인 농촌지역 노인들은 간병 서비스가 끊기고 식량 공급조차 어렵게 됐으며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도움으로 설립된 지역 새마을금고 브와물라미라새마을금고가 이들 취약계층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이 곳 회원들은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십시일반 돈을 기부했다. 모인 돈으로 옥수수가루를 구입해 마을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한 우간다 브와물라미라새마을금고의 사연은 최근 글로벌 협동조합뉴스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국의 새마을금고 모델은 우간다 농촌지역 금융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금융포용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땅 속에 돈을 묻어두고 보관하다 흰개미에 큰 피해를 봐야 했던 우간다인들, 남편으로부터 돈을 숨기기 위해 허리춤에 주머니를 만들어 돈을 보관하던 여성들이 이제는 새마을금고에 저축하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