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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화이트라벨링으로 상품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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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화이트라벨링으로 상품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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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차별화된 상품 공급을 위해 해외 자산운용사의 우수 상품을 선별해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화이트라벨링(White Labeling)'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변동성을 낮추고 고정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라인을 확대한다.


화이트라벨링은 상품을 만든 회사는 따로 있지만 유통과 판매를 맡은 회사가 이 제품에 자사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펀드의 경우 펀드 판매사가 특정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와 제휴해 위탁운용이나 재간접투자 방식으로 해당 펀드와 같은 전략으로 운용하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해외 유명 운용사의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유망한 글로벌 펀드를 발굴해 화이트라벨링으로 국내 투자자에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3대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SSGA)를 비롯해 기관자금 기준 세계 8위 웰링턴매니지먼트, 더블라인캐피탈, 오리진, 아티잰파트너스 등 글로벌 운용사와 잇단 협업을 통해 화이트라벨링 상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주식, 미국주식, 글로벌테크, 이머징주식, 글로벌채권 등 다양한 섹터의 해외 투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들 펀드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평균을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 17일 역외펀드 기준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는 설정 이후 수익률은 58.4%, 최근 1년 수익률은 23.3%다. 미국 대형 가치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펀드는 설정 이후 18.3%, 최근 1년 2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도 화이트라벨링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글로벌 운용사 아티잰파트너스와 제휴해 출시한 '우리G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펀드'에 이어 올해 말까지 3개 운용사와 추가 협의해 화이트라벨링 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시장동향과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인프라, 유럽주식 등 다양한 분야와 유형의 펀드를 개발중"이라며 "변동성을 낮추고 고정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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