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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총회에 전자투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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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물산 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80만주를 소각하고, 향후 3년간 배당률을 7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도 도입한다.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0~2022년 3개년 배당정책'을 확정했다.

삼성물산은 우선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 수준이던 재배당률을 향후 3년 동안 70%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19년 배당으로는 주당 2000원을 배당했다. 이는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 수준이다. 또 자사주 취득분 280만주(약3000억원 규모)도 소각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3개년 배당 정책은 삼성전자 등 관계사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재원으로 주주 환원 확대 기조를 지속, 예측 가능성과 주주 가치를 높여 가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잔여 자사주 2358만주에 대해서는 추가 소각하거나 인수·합병(M&A)을 포함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한 뒤 결정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20일 개최하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는 전자투표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사회 중심의 선진 거버넌스 체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신규 사외이사 후보 3명도 선임했다. 여성인 제니스 리 후보는 금융·통신·기계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외 기업에서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역임한 회계·재무·리스크 관리분야 전문가다. 정병석 후보는 노동부 차관 출신의 고용·노동정책 전문가로 , 2015년부터 삼성물산 거버넌스위원회 외부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업 지배구조에 대해 조언해왔다. 이상승 후보는 공정거래·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2015년부터 거버넌스위원회 외부전문위원으로서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해 기여했다.


이사회 자문기구인 거버넌스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CSR 위원회와 통합,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도 도입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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