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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클레어, 홍콩시위에 코로나19까지…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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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클레어, 홍콩시위에 코로나19까지…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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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몽클레어(Moncler)가 홍콩 시위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까지 더해지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본토와 관광객 소비에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전염병 확산에 따른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몽클레어의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10억6000만유로, 영업이익은 18.5% 성장한 4억유로를 기록했다. 전 지역 고른 성장을 기록했으나 홍콩 시위의 여파로 아시아 매출 둔화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아시아가 14.8% 증가한 4억7000만유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이 13.0% 성장한 3억유로, 미주가 15.9% 늘어난 1억8000만유로, 이탈리아가 11.5% 증가한 1억2000만유로다. 이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시아 매출은 4분기에도 홍콩 시위 여파가 이어져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고, 유럽 매출은 3분기보다 4분기 성장 폭이 확대돼 아시아 판매 둔화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채널별 매출액은 리테일이 15.5% 증가한 8억2000만유로, 홀세일이 9.5% 증가한 2억4000만유로다.


올해 매출액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몽클레어는 매 시즌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는 ‘몽클레어 지니어스 프로젝트(Moncler Genius Project)’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도 소비자에게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여 브랜드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일부 매장 휴업 외에도 고객 트래픽 급감, 물류 차질에 따른 전자상거래 판매 둔화 등 중국 매출에 직접적 타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전염병 확산이 실적이 집중된 하반기와 시기를 달리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몽클레어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0.1% 증가한 17억9000만유로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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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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