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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간 이식한 딸 대구 신천지 교인…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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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간 이식한 딸 대구 신천지 교인…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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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어머니에게 간을 기증한 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동은 폐쇄되고 의료진은 격리조치 됐다.


23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등에 따르면 신천지 교회에 다니는 A 씨는 지난 18일 이곳에서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 주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일반병동을 옮겨진 A 씨는 체온이 내려가지 않자 병원 측에서는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했다. 검체 검사 결과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이에 A 씨는 병원 측에 신천지 교인인 것을 밝힌 뒤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를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간을 이식받은 A 씨 어머니는 1인실에 격리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별다른 이상 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수술에 참여한 의사 등 의료진과 직원 38명을 자가 격리 조치시켰다. 또 A 씨가 입원했던 간이식 병동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는 A 씨 외에도 최근 신천지 교인인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과 근무 병동이 일시 폐쇄되고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이 격리됐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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